긴장성 요실금이라고도 불리우며 요도 괄약근의 부적합으로 요도내의 압력이 방광내의 압력 이하로 낮아질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크게 웃거나 줄넘기, 뜀뛰기, 계단 등을 올라갈 때 적은 양의 소변이 흐르게 됩니다.
이러한 요도 괄약근의 부적합은 출산 시 태아의 머리에 의해 골반 근육이나 인대가 약화되어 방광 경부와 요도가 아래로 쳐지거나, 나이가 들면서 점차 골반 근육이 약해져서 생기게 됩니다. 긴장성 요실금을 흔히 노인병으로 생각하지만 최근 보고에 의하면 국내의 경우 30대 이상의 여성에서 41.2%가 요실금을 경험하고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장성 요실금의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이학적 검사만으로도 알 수는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요류 역학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요도를 통해 방광 안으로 가는 관을 삽입한 다음에 관을 통해 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하다가 소변이 마려우면 배뇨를 하도록 하는 과정에서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긴장성 요실금 치료는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 요법과 함께 방광의 근육을 안정화시키고 요도의 괄약근 수축력을 높이기 위해 약물요법을 시행하기도 하나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요실금 수술은 무장력지지 메쉬테이프(TOT)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로서 수술 시간이 15분 정도이고 수술 흉터는 없으며 수술 후 합병증도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서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본원에서 시행한 요실금 수술 3,000례의 경우에도 2,980명이 완치되어 거의 100%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